2009. 2. 27. 00:32
JR의 서재
정말로 오랜만에 빠져들어 읽은 소설.
전쟁으로 상처받은 아프가니스탄 처럼.
상처를 지닌 채 성장한 한 소년의 이야기.
소설을 읽는 내내, 주인공의 아픔이 마치 내 아픔처럼 느껴졌다.
내가 가진 상처들이 어쩌면 주인공의 그것과 비슷해서 일까?
그 상처들은 치유될 수 있는 것일까?
아니면 그냥 잊거나... 또는 무뎌지는 방법 밖에 없을까?
왠지 세상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상처를 가린 채, 웃으며 또 행복한 척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.
너무 조용한 밤이라 그런가... 우울한 생각의 단편들이 마구 지나가네.
p.s. 최근 한국에 온 외사촌동생의 대학교 친구가, 이 저자의 친척이라고 한다.
영화 시사회에도 초청받아 갔다고 함.
사촌의 친구의 친척이면... 뭐 상당히 멀지만 그래도 신기하다.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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